검은 비
장례식장에서 돌아오던 두 자매는 검은 정장 대신 색색의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. 흰 꽃을 들고 고인을 추모할 때, 하늘에서 검은비가 내려와 그들의 얼굴과 팔과 손, 아름다운 드레스를 검게 물들였다.
40×54.5cm, Acrylic on paper
©Yoonha Byun 2018